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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위스의 자연이 선사하는 설렘 자극할 꽃길 하이킹 ③

순환 트레일을 따라 11개의 정보 팻말에서 체리 재배에 대해 더 자세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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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성훈
기사입력 2020-03-04

[이트레블뉴스=이성훈 기자] 화려한 체리꽃을 배경으로 하이킹 루트 깊프(Gipf)-오버프릭(Oberfrick) - 깊프(Gipf)-오버프릭(Oberfrick), 프릭탈러 크리지베그(Fricktaler Chriesiweg) 체리 트레일을 따라가는 하이킹에서 봄이면 화려한 꽃을 보고, 여름이면 체리 수확을 체험할 수 있다. 아르가우(Aargau) 칸톤에서는 체리를 크리지(Chriesi)라 부른다. 프릭(Frick) 계곡에 있는 5km의 순환 트레일을 따라 11개의 정보 팻말에서 체리 재배에 대해 더 자세히 배워볼 수 있다.

 

▲ Gipf-Oberfrick 

 

이 순환 트레일은 체리 과수원을 따라 이어지는데, 기술 집약적으로 체리 나무가 밀집해 있는 농장은 물론 전통적으로 드문드문 심어져 있어 많은 동물이 서식하는 과수원도 지난다. 전형적인 동물로는 딱새와 장지뱀이 있다. 봄이면 체리꽃이 가득 피어난 “하얀 나무”가 돋보이는데, 대단한 사진을 남길 수 있다. 추수 시즌 동안 하이커들은 나무에서 체리를 직접 따서 먹을 수도 있다. 단, 파란색으로 표시된 나무에서만 허용되는 일이다. 맛이 좋다면 트레일 옆에 있는 농장에서 체리를 더 사 먹을 수 있다.

 

▲ ParcoSanGrato 

 

티치노(Ticino) 봄 내음 하이킹 루트 산 살바토레(San Salvatore) - 모르코테(Morcote), 루가노(Lugano)의 뒷동산, 산 살바토레(San Salvatore)에 있는 산 그라토(San Grato) 식물원부터 모르코테(Morcote)까지 이어지는 파노라마 트레일을 걷는 내내 화려하게 피어나 풍경을 장식하고 있는 꽃들에 반하게 될 것이다. 산 살바토레 산의 기막힌 파노라마는 루가노의 최고 명물 중 하나다. 정상에서부터 시작되는 하이킹 트레일은 밤나무 숲을 지나고 호숫가를 따라 모르코테까지 이어지는데 진정한 클래식 하이킹의 정수를 보여준다.

 

파노라마 전망대에서 바라보는 360도 뷰는 그 무엇도 대적하기 어려운데, 루가노 호수부터 포(Po) 계곡 너머 스위스 및 사보이 알프스 봉우리까지 펼쳐진다. 산 살바토레 정상까지는 퓨니큘러로 쉽게 오를 수 있는데, 루가노-파라디소(Lugano-Paradiso)에서 해발고도 909m까지 단 12분이면 된다.

 

▲ SanSalvatore 


모르코테로 향하는 내리막은 가파르게 시작하지만, 치오나(Ciona)부터 쉬운 길을 따라 트레일이 이어지며 큰 오르막이나 내리막 없이 진행되다가 예술가의 마을, 카로나(Carona)까지 숲길을 따라 가게 된다. 카로나는 헤르만 헤세를 비롯한 많은 예술가들에게 영감이 되어 주었던 곳이다. 여기에 파르코 산 그라토(Parco San Grato) 식물원이 있는데, 다채로운 철쭉, 진달래, 침엽수를 볼 수 있어 꼭 한 번 들러볼 만하다.

 
쉬운 숲길이 카로나에서 시작되어 17세기 순례자들의 성당, 마돈나 돈제로(Madonna d’Ongero)를 지난다. 한 시간쯤 지나면 알페 비차니아(Alpe Vicania)에 닿는데, 여름이면 로컬들이 마법 같은 식사를 위해 찾는 “동굴(grotto)” 레스토랑이 있다. 밤나무 숲을 지나 어여쁜 여정을 계속하다가 수백 개의 계단을 내려가면 트레일은 마침내 그림 같은 모르코테 마을의 호수에 이르게 되는데, 이곳에서 유람선을 타고 루가노로 돌아가 이 대단한 티치노 하이킹의 마지막을 여유롭게 마무리할 수 있다.

 

▲ Thurgau 

 

투르가우(Thurgau)의 사과꽃 사이로 하이킹 루트 알트나우(Altnau) - 알트나우(Altnau), 투르가우의 알트나우(Altnau) 애플 트레일을 따라가면 이 지역이 왜 “애플 주스의 고장”이라 불리는지 알 수 있는데, 봄이면 탐스럽게 피어난 사과꽃으로 더욱 아름답다. 애플 트레일과 마을을 지나는 트레일은 알트나우의 농경에 있어 과수원이 오랜 시간 얼마나 중요한 역할을 해왔는지 보여준다. 24개의 정보 팻말에는 퍼즐과 조크, 질문이 등장하는데, 이 사과 재배 지역과 장미빛 껍질이 탐스러운 사과에 대해 흥미로운 사실을 알려준다. 방문자는 세 가지의 매력적인 사과 마스코트인 프레디(Fredi), 리시(Lisi), 엠마(Emma)도 만나볼 수 있다.

 

▲ Thurgau 

 

이 테마 루트는 기차역과 마을 중심 사이에서 시작한다. 주차는 알트나우 기차역과 호숫가에 할 수 있다. 하이킹은 특히 5월에 아름다운데, 아름다운 사과꽃이 활짝 피어나는 때다. 늦은 여름에 열리는 알트나우 애플 주간도 특별한데, 마지막 날에는 가을 장터가 열려 흥이 난다.

- 압펠베그 리시(Apfelweg Lisi): 레드 루트 위 14번째 스테이션에서 리시가 과수원의 일에 대해 설명해 준다. 
- 압펠베그 엠마(Apfelweg Emma): 그린 루트 위 10번째 스테이션에서 엠마가 사과와 사과 재배, 사과 마을과 애플 사이더 지역에 대한 디테일을 소개한다. 
- 압펠베그 프레디(Apfelweg Fredi): 프레디의 옐로우 루트는 퍼즐, 레시피, 조크로 가득한 사과와 배 관련 팻말(독어)이 설치된 길을 따라 마을 중심부를 지난다.

 

▲ Thurgau  

 

알트나우의 농장 숍, 마을의 가게, 별미는 대부분 사과에 관련된 것이다. 스위스 사람들은 이곳의 애플 도넛, 욉펠휘에흘리(Öpfelchüechli)가 투르가우에서 최고라 말한다. 어른이나 어린이 모두에게 즐거운 하이킹 트레일이자, 유모차나 휠체어 접근도 용이하다.

 

밀밭 사이로 하이킹 루트 그랑쥬-마르낭(Granges-Marnand), 이 곡식 트레일(Granary Trail)은 그랑쥬-프레-마르낭(Granges-près-Marnand)에서 시작해 꿈결 같은 마을 몇 개를 구불구불 지나 완만한 구릉지대를 건너 농경지를 통과하고, 그늘진 낙엽 숲을 건넌다. 가는 길에 농부를 만나면 자신의 농장을 선뜻 구경시켜 주겠다는 호의를 받을 수도 있다.

 

▲ Echallens 


이 트레일은 그랑쥬-마르낭(Granges-Marnand) 역에서 시작해 시골길을 따라 에샬렁(Echallens)까지 굽이굽이 이어진다. 방앗간과 베이커리가 여럿 등장하는데, 누구에게나 문을 활짝 열어 두었다. 에샬렁 마을에는 스위스 밀과 빵 박물관(Swiss Museum of Wheat and Bread)이 있는데, 다채로운 전시로 방문객들을 매료시킨다. 평균보다 조금 더 긴 트레일은 두 구간으로 나누어 이어갈 수 있다. 혹은 트레일의 반 정도 하이킹을 한 뒤 나오는 티에렝 갸흐(Thierrens gare) 버스 정류장에서 한 시간에 한 번씩 운행하는 직행버스를 타고 에샬렁까지 갈 수도 있다. 스위스 정부관광청_사진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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