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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와 비엔나의 새로운 박물관에서 만나는 지그문트 프로이트

프로이트의 젊은 시절을 다룬 새로운 넷플릭스 시리즈가 전 세계에 방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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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성훈
기사입력 2020-05-09

[이트레블뉴스=이성훈 기자] 프로이트의 젊은 시절을 다룬 새로운 넷플릭스 시리즈가 전 세계에 방영된다. 프로이트가 정신분석학을 연구하고 발전시킨 도시 비엔나에서는 새로운 박물관을 열어 꿈 해석의 창시자인 그를 기념한다. 2020년 비엔나에서는 지그문트 프로이트의 역작인 꿈의 해석 120주년과 정신분석학의 탄생을 기념한다. 리모델링한 지그문트 프로이트 박물관의 공식 개관일은 코로나 사태로 인해 아직 미정이지만,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할 것만은 분명하다.

 

▲ 지그문트 프로이트 박물관, 응접실 

 

현대적인 박물관 프레젠테이션으로 준비된 새로운 상설 전시회에서는 베어르그가세 19에서 보낸 프로이트와 가족들의 삶을 조명하고, 실제 작업 공간과 생활 공간을 구현해 이 공간이 수 십 년 동안 얼마나 다르게 사용되어왔는지 묘사한다. 프로이트가 창시한 정신분석학은 그 발달 과정과 시사점, 전 세계적 확장 측면에서 전시된다. 빈 소파만 남겨진 텅 빈 방은 홀로코스트의 잔혹한 행위를 기억하기 위한 장치이다. 1938년, 쫓기고 있던 프로이트는 런던으로 망명하며 모든 소지품을 옮겨야만 했다.

 

▲ 1906년 경 지그문트 프로이트 


박물관은 이번 리모델링을 통해 서비스 개선에 집중했다. 엘리베이터를 신설하여 건물 전 층을 쉽게 오갈 수 있도록 하였으며, 1층 기념품점과 매표소는 10만여 명의 방문객을 거뜬히 수용할 수 있도록 확장했다. 단체관람객의 관람 또한 더욱 용이해졌다. 신설 뮤지엄 카페는 만남의 장소로 활발히 이용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에 박물관을 재개관 하면서 건물의 고층부까지 방문객에게 개방된다. 방문객들은 프로이트가 실제로 거주했던 공간을 둘러볼 수 있으며, 박물관이 보유하고 있는 프란츠 웨스트(Franz West), 조셉 코수스(Joseph Kosuth), 제니 홀저(Jenny Holzer) 등의 예술가 컬렉션도 감상할 수 있다.

 

▲ 넷플릭스 시리즈-프로이트 

 

한편, 박물관 내부에는 정신분석 도서관(Bibliothek der Psychoanalyse)이 신설되어 약 4만여 개의 장서를 보유한 유럽 최대 학술도서관으로 자리매김할 예정이다. 장서는 현대적인 방식으로 보관되어 더 많은 방문객이 이용할 수 있도록 만들었다. 새로운 다용도 독서실 및 공연장도 이번 재개관 시 눈여겨볼 핵심 장소다.

 
한편, 온라인 스트리밍 서비스 플랫폼인 넷플릭스가 2020년 정신분석학의 창시자를 기리며 3월 23일, 신규 콘텐츠 프로이트(Freud): 프로이트의 살인 해석’을 공개했다. 총 8개의 에피소드로 구성된 시리즈는 편당 45분으로 편성된 스릴러물로 ORF와 넷플릭스 두 곳에서 방영한다.

 

비엔나 프로덕션 회사인 사텔(SATEL)과 바바리아 픽션(Bavaria Fiction)이 공동 제작한 이 시리즈물은 19세기 말 비엔나를 배경으로 치명적인 음모에 휘말린 프로이트의 젊은 시절을 그린다. 넷플릭스는 해당 시리즈를 약 1억 4천8백만 가구에 30개의 언어 옵션과 함께 방영되며, 지난 2월 개최된 제70회 베를린국제영화제에서 시사회를 연 바 있다. 비엔나관광청_자료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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