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

스위스 풍경 벗삼아 페달을 밟는 여행길 ②

취리히와 베른에서 무료로 자전거 대여해 구시가지 돌아보고

가 -가 +

이성훈
기사입력 2016-05-10

취리히(Zurich) 시내 자전거 투어, 취리히에서는 쥐리 롤트(Zuri rollt)라는 무료 자전거 대여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자전거를 한 대 빌려, 두 바퀴로 취리히 구시가지 곳곳을 둘러보기 좋다. 도시형 자전거나 이바이크, 어린이 자전거 등 다양한 자전거를 무료로 대여할 수 있는데, 여권과 CHF 20의 보증금을 아래 대여소에 맡기면 된다.

 

▲ Zurich_zt_summer_0168     



연중 대여 가능한 곳은 
북쪽 대여소, 스위스 국립 박물관(Swiss National Museum). 매일 오전 8시부터 오후 9시 30분 이며, 남쪽 대여소는 포스트브뤼케(Postbrucke) 다리 남단. 월-금요일 오전 8시부터 오후 9시 30분, 토-일요일 오전 9시부터 오후 9시 30분 까지 운영한다.

 

▲ Zurich_zt_summer_0135     



5월부터 10월 동안 대여 가능한 곳은 
반호프슈트라쎄(Bahnhofstrasse) 글로부 시티(Globus City) 근처에 있는 페스탈로찌비세(Pestalozziwiese) 매일 오전 9시부터 오후 9시 30분 까지이며, 뷔르클리플라츠(Burkliplatz) 광장 슈타트하우스케(Stadthausquai)거리 매일 오전 9시부터 오후 9시 30분까지. 엥에(Enge) 기차역 테시너플라츠(Tessinerplatz) 광장 매주 월-금요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9시 30분, 토-일요일 오전9시부터 오후 9시 30분 까지이며, 취리히 서부의 임 비아둑트(Im Viadukt)와 접한 요세프슈트라쎄(Josefstrasse), 자전거 예약은 불가능하다. www.zuerirollt.ch

 

▲ StGallen_Swiss_Image_sts7378     



생갈렌(St. Gallen) 라인강 루트,
스위스 동부에 자리한 유네스코 문화유산으로 등록된 수도원과 부속도서관으로 유명한 도시, 생갈렌에서 자전거를 타고 옛 라인강을 따라 라이넥(Rheineck)까지 이어지는 루트다. 생갈렌의 식물원에서 시작하는 이 루트는 뫼르취빌(Morschwil)로 이어지다 호른(Horn)을 향해 내리막 길을 이어가며 콘스탄스(Constance) 호수까지 여정을 계속한다.

호숫가를 따라 로르샤흐(Rorschach)를 지나 알텐라인(Altenrhein)까지 라이딩을 즐기며 옛 라인 강을 따라가는 즐거움을 맛볼 수 있다. 강을 따라가다 보면 이 루트의 목적지인 라이넥이 나온다. 뫼르취빌 근처와 호른을 바로 지나서는 작은 고성들을 지나게 되는데, 잠시 멈추어 둘러볼만하다.

▲ StGallen_Swiss_Image_stc3429_c     



로르샤흐에서는 1924년부터 이어져 내려오는 목욕장, ‘바드휘테(Badhutte)’가 호수에서 잠시 수영이나 하고 가라고 손짓을 한다. 알텐라인은 스위스에 유일하게 존재하는 훈터바써(Hundertwasser)의 건축물을 감상할 수 있는 곳으로, 알텐라인 장터인 마르크할레(Markhalle)가 그 주인공이다. 기계광이라면 알텐라인 공항에 있는 항공 박물관을 방문해 보아도 좋다. 과거의 비행기가 아름답게 전시되어 있고, 시험 비행을 예약할 수도 있으니 말이다.

콘스탄스 호수 전 구간 중 여러 곳에 자리한 호숫가 수영 시설에서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다. 마지막으로 작은 도시, 라이넥에서는 그림같은 구시가지와 다채로운 미식 체험을 즐길 수 있다. 생갈렌으로 돌아가는 여정은 대중 교통을 이용하면 편리하다. 라이넥에서 정기적으로 운행하는 보트를 타고 알텐라인을 가서 로르샤흐까지 자전거로 이동한 뒤, 기차를 타고 생갈렌으로 갈 수 있다. 탑승 티켓만 소지하고 있다면 보트나 기차에 자전거를 싣는 것은 전혀 문제되지 않는다. 생갈렌 관광청 www.st.gallen-bodensee.ch

▲ 베른 BT866    



베른(Bern) 근교 헤르츠루트(Herzroute), 심장 루트(The Heart Route)라는 뜻의 자전거 길로, 구멍난 치즈로 유명한 에멘탈(Emmental) 지역에 펼쳐진 스위스 알프스 구릉지대를 따라가는 아름다운 여행이다. 완만한 구릉지와 초록 들판, 아름다운 숲과 알프스의 파노라마가 펼쳐지는 길로, 마음 한 구석에 길이 남을만한 풍경이다, 해서 지어진 이름이다.

자동차 소리와 분주함에서 벗어난 한적한 트레일은 특히 이바이크족들에게 사랑을 받는다. 루트를 지나는 동안 목가적인 풍경과 순박한 농촌 사람들의 환영을 받을 수 있다. 알프스 구릉지를 굽이굽이 지나게 되는데, 모든 언덕 뒤에는 자신만의 색깔을 가진 특색있는 계곡이 나타난다.



이 구간의 목적은 목적지가 아닌 그 길 자체에 있다. 스스로의 속도에 맞춰 스위스를 체험하면 된다. 중간 중간에 풍경을 즐기기 좋은 장소가 있으니 쉬엄쉬엄 가면 좋다. 곳곳에 나타나는 작은 마을과 농장에서는 맛깔난 음식을 먹을 수 있다.
전 구간에서 전동 바이크 이용자들을 위한 배터리 충전소가 있어 편리하다. 경사가 완만하기 때문에 일반 자전거도 누구나 쉽게 이용할 수 있는 구간이다.

이 루트 중 랑나우(Langnau)와 부르그도르프(Burgdorf) 구간에서는 에멘탈(Emmental) 마을을 체험해 볼 수 있다. 랑나우에서 에멘탈까지 고요한 시골길을 따라 루트가 이어지는데, 스위스다운 낭만적인 파노라마가 볼거리다. 역사적인 부르그도르프 구시가지에서 발길을 돌리기 좋다.
총 길이 45km. 헤르츠루트 www.herzroute.ch



베른 무료 자전거 대여 서비스, 베른(Bern)에서는 무료로 자전거, 이바이크, 스쿠터, 스케이트보드를 대여할 수 있는 베른롤트(Bern rolt)라는 서비스가 운영되고 있다. 여권과 보증금 CHF 20을 맡기면 원하는 것을 무료로 대여할 수 있다. 추가 되는 시간을 이용할 경우 시간당 CHF 1를 지불해야 한다. 총 5일까지 자전거를 무료로 대여할 수 있다. 베른의 밀크갸슬리(Milchgassli), 히르셴그라벤(Hirschengraben), 초이그하우스가쎄(Zeughausgasse)에 베른 롤트 대여소가 마련되어 있다. 5월부터 10월까지만 운영하며 매일 오전 7시 30분부터 오후 9시 30분까지 운영한다. www.bernrollt.ch / 스위스 정부관광청_사진제공


이성훈의 다른기사보기
트위터 페이스북 카카오톡 카카오스토리 유튜브 band URL복사 네이버포스트 브런치
URL 복사
x

PC버전 맨위로 갱신

Copyright ⓒ 이트레블뉴스.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