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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평군, 여행 떠나기 좋은 관광지 13선

충북 증평군은 2003년 전국에서 가장 늦게 개청한 군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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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미경
기사입력 2019-08-24

[이트레블뉴스=박미경 기자] 충북 증평군은 2003년 전국에서 가장 늦게 개청한 군으로 81.84㎢의 면적으로 울릉군(72.56㎢) 다음으로 작다. 군은 곳곳이 여행지로 각광받고 있으며 사통팔달의 편리한 교통으로 어디서나 쉽게 접근할 수 있다. 무더운 여름이 가고 선선한 가을이 다가오는 여행의 계절에 증평으로 여행을 떠나본다.

증평에 오면 제일 먼저 증평읍 율리에 있는 좌구산 휴양랜드를 가 본다. 좌구산휴양랜드를 가기에 앞서 좌구산 제1문을 지나면 길이 3㎞의 삼기저수지 등잔길이 나타난다. 봄이면 벚꽃이 만개하고 여름이면 푸르른 녹음이 저수지 주변을 감싸고 가을이면 저수지에 비친 단풍이 붉게 타오른다.

 

▲ 좌구산휴양랜드 명상구름다리


삼기 저수지를 지나 좌구산휴양랜드에 들어서면 길이 230m, 높이 50m의 좌구산 명상 구름다리가 웅장한 자태를 드러낸다. 좌구산휴양랜드에는 1일 최대 251명이 숙박 할 수 있는 시설과 1.2㎞의 좌구산줄타기, VR(가상현실)체험장, 국내 최대 356㎜ 굴절망원경을 보유한 천문대 등 각종 편의 시설 및 놀이시설을 갖추고 있다. 좌구산 휴양랜드를 둘러보고 증평 시가지 방향으로 나오다

 
보면 얼마 지나지 않아 증평민속체험박물관과 자전거 공원을 마주한다. 증평민속체험박물관은 증평의 역사와 문화 관련 유물 및 민속품이 상설 전시돼 있으며 테마별로 기획전시도 개최하고 있다. 또한 다채로운 프로그램운영으로 보는 전시에서 벗어나 짚풀 공예 및 전통붓 만들기 등 농경문화와 공예를 직접 체험 할 수 있다.

 

▲ 증평민속체험박물관 두레공연


이곳에서는 매년 6월이면 증평의 전통 농경문화와 전통예술이 어우러져 열리는 증평들노래 축제가 열린다. 신명나는 장뜰두레놀이의 진수를 맛볼 수 있다. 증평은 전국 10대 자전거 거점 도시로 선정된 지역답게 자전거 공원은 꼭 들려야 하는 필수 코스로 자리 잡고 있다. 여기에는 실제 증평시내에 있는 도로와 건물을 축소해 만들어졌으며 실내 교육장에선 자전거 안전교육을 받을 수 있다.

 
사진촬영지로 요즘 SNS에서 핫플레이스로 각광받고 있다. 자전거 공원에서 증평시가지 진입하기 전에 증천리 벽화마을도 들러보는 것도 괜찮을 듯싶다. 증천리 벽화마을에는 아기자기한 그림과 시간이 멈춘 듯한 옛 건물이 남아 있어 옛 추억에 잠기게 한다. 증평읍 시가지에 들어서면 오일장이 열리는 증평 장뜰시장을 만난다.

 

▲ 증평 바이크타운  


전통재래시장인 장뜰시장에서는 풍부한 시골 인심과 전통 시장만의 재미를 맛볼 수 있다. 농촌체험을 경험하고자 하면 증평읍 송티리에 있는 장이익어가는마을에 가보는 것을 추천한다. 외국인 관광객에게도 인기가 많은 이 마을에서는 이름 그대로 우리 고유의 전통장 만드는 체험과 민화 부채 만들기, 한복 입기 등 우리 고유의 문화를 경험할 수 있다.

증평읍을 가로지르는 보강천에는 수령 50여 년의 포플러 나무 100여 그루와 각종 꽃들 구성된 미루나무 숲과 물빛공원, 자작나무 숲 등으로 조성된 증평군민의 대표적 쉼터이다.잘 가꾸어진 꽃들과 풍차, 분수 등을 보면 어린 동심의 세계로 돌아간다.

 

▲ 증평 연병호 생가  


증평읍을 벗어나 도안면에 가면 항일 독립운동가 연병호 선생을 기리는 생가와 연병호항일역사 공원이 조성돼 있다. 이곳에는 3대에 걸쳐 독립운동에 헌신한 연병호 선생 일가의 일대기를 접할 수 있다. 인근에는 호국인물인 6.25전쟁영웅 연제근 상사를 기리는 연제근 상사 공원도 있어 다시 한번 나라 사랑의 마음을 일깨울 수 있는 계기가 된다.

 
증평의 호국영웅 기념공원을 관람한 후 도안면 노암리에 일부 개장돼 인기를 끌고 있는 충북 최초의 관광단지인 에듀팜특구는 꼭 가봐야 할 곳이다. 에듀팜특구는 2022년 완공을 목표로 현재는 골프장, 루지, 수상레포츠, 양떼목장이 운영 중이다.

 

▲ 에듀팜특구 양떼목장

 

에듀팜특구 가는길에 지질자원을 체험할 수 있는 증평연암지질생태공원을 들러 본다. 이곳은 연암저수지를 따라 1.5㎞의 수변테크와 지질학적으로 가치가 높은 약 10억년 전부터 생성된 편마암 등이 전시돼 있다. 불교 문화에 관심 있는 여행객은 증평의 불교 유적과 사찰을 방문해보는 것도 좋은 추억이 될 것이다.

 

증평읍 남하리와 미암리에 있는 석조보살입상과 석조관음보살입상은 고려 시대에 축조된 불상으로 충청북도 유형문화재로 등재돼 있다. 이 두 불상은 고려 전기 충청도 지역의 불상 양식을 볼 수 있는 귀중한 자료로 가치가 있다. 또한 두타산 아래에 있는 보타사, 미륵사, 도안면에 있는 광덕사 등 6개의 유명 전통사찰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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