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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지인들이 즐겨 찾는 핀란드의 숨겨진 명소들

2018 세계행복보고서에서 핀란드가 세계행복지수 1위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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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성훈
기사입력 2018-08-08

유엔 산하 자문기구 지속가능발전해법네트워크(SDSN)가 발표한 2018 세계행복보고서에서 핀란드가 세계행복지수 1위를 차지했다. GDP, 기대수명, 사회적 지원, 선택의 자유, 사회적 너그러움 등의 지표에서 모두 높은 점수를 기록했다. 현지인들과 어울리며 핀란드가 행복한 이유를 알아볼 수 있는 곳을 소개한다.  

▲ 현지인 명소_이르욘카투수영장


이르욘카투 수영장(Yrjönkatu Swimming Hall) 헬싱키(Helsinki), 1928년 개장한 이르욘카투는 핀란드에서 가장 오래된 공공 수영장이다. 헬싱키 지방 법원을 디자인한 건축가 바이노 바하칼리오(Vaino Vahakallio)가 신고전주의 양식으로 설계해 건축학적 가치와 예술적 가치 모두 높은 것으로 평가받는다. 높은 천장과 고전적인 모양의 발코니는 20세기 초반으로 돌아간 듯한 느낌을 자아내며, 2층 각 발코니 안쪽에 마련된 객실 형태의 아늑한 공간은 프라이빗한 휴식을 선사한다.


이르욘카투 수영장은 핀란드를 배경으로 하는 일본 영화 카모메 식당의 촬영 장소이며 현재는 패션쇼 등 다양한 문화 행사 장소로도 이용되고 있다. 성별에 따라 이용 가능 시간이 구분되어 있어 수영복을 착용하지 않는 현지인도 많다. 입장권은 5.5유로(약 7천 원)에서 부터다. 자세한 이용 방법은 헬싱키 관광청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 현지인 명소_떼우라스따모


떼우라스따모(Teurastamo) 헬싱키(Helsinki)는 직역하면 도축장을 의미한다. 실제로 1933년부터 1990년대까지 도축장으로 사용되다가 핀란드 내 재생 건축 트렌드의 상징적인 장소로 자리 잡았다. 2013년 재개장하며 로스팅 카페, 양조장, 바, 서점 등 다양한 볼거리가 들어섰다. 날씨가 좋은 날이면 널찍한 잔디밭에 그물침대와 선베드가 설치되어 헬싱키 시민들이 다 같이 이용하는 마당의 역할을 한다.


떼우라스따모 야시장(Teurastamos Night Market), 비밀의 정원 가꾸는 날(Teurastamo Weeding Wednesday), 비건 음식 페스티벌 채식의 거리(VegeStreet) 등 연중 내내 떼우라스따모에서 다양한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 현지인 명소_라야포르티


라야포르티 사우나(Rajaportti Sauna) 탐페레(Tampere), 핀란드에서 가장 오래된 공중 사우나 라야포르티(Rajaportti)에서는 핀란드인에게 사우나가 어떤 의미를 가지는지 알아볼 수 있다. 사우나는 육체적 휴식은 물론, 여유를 가지고 정신적으로도 쉬어가는 공간이기 때문이다. 전통적인 사우나 가열 방식과 더불어 고유의 교류 문화도 보존된 라야포르티에서는 이용객끼리 자유롭게 대화하는 모습이 자연스럽다. 사우나는 한 번에 12명 정도 수용할 수 있는 규모다.


야외 테라스에서도 성별과 연령대 상관없이 모두가 편안히 앉아 대화를 나눈다. 사우나가 있는 건물 옆에는 카페와 마사지 시설도 운영되고 있다. 평일에는 6유로(약 8천 원), 주말에는 10유로(약 1만 3천 원)에 이용할 수 있다. 사우나에서 온몸을 두드려 마사지하는데 사용하는 자작나무 가지도 판매한다.

 

▲ 레스토랑_내신네올라


탐페레(Tampere)에서 꼭 가봐야 할 레스토랑 전경을 내려다보는 회전식 레스토랑 내신네올라 레스토랑(Restaurant Näsinneula), 내신네올라 레스토랑은 북유럽에서 가장 높은 곳에서의 식사 기회를 제공한다. 회전식 레스토랑에서 고급스러운 식사를 즐기며 호수가 어우러진 탐페레 도심을 파노라마 뷰로 감상할 수 있다. 120m 높이의 레스토랑은 한 바퀴 회전하는데 45분 정도 소요된다.

▲ 레스토랑_내신네올라


매 계절 제철인 재료를 기반으로 메뉴가 변경되어서 봄에는 아스파라거스, 여름에는 근방 농장에서 수확한 딸기, 가을에는 신선한 가재 그리고 겨울에는 감칠맛을 자랑하는 송어 어란이 메뉴의 중심이 된다. 5코스 메뉴가 62유로(약 8만 원)부터다.

 

▲ 레스토랑_피스팔라 


알록달록 나무집 사이 브런치 레스토랑 카페 피스팔라(Café Pispala) 에는 주말마다 따뜻한 브런치와 함께 여유로운 휴일 아침을 맞이하려는 핀란드 사람들로 북적이는 카페 피스팔라(Café Pispala)가 있다. 두 개의 큰 호수 사이에 위치한 언덕에 빼곡한 알록달록한 나무집 중 하나다.

▲ 레스토랑_피스팔라


마을 전체가 호수를 조망하는 구조라 카페와 언덕 위에서 보이는 도시 풍경도, 언덕 아래에서 바라보는 나무집들의 색감도 장관이다. 팬케이크 세트 등 브런치 메뉴는 주말 특정 시간에만 판매하고 브런치 메뉴는 9유로(약 1만 원)부터 시작한다. 주말에는 사람이 많아 예약하고 가는 것이 좋다.

 

▲ 레스토랑_마켓 홀 


전통 먹거리가 모여있는 재래시장 탐페레 마켓 홀(Tampere Market Hall, Tampereen Kauppahalli), 현지인들이 일상적으로 찾는 먹거리가 궁금하다면 100년이 넘는 시간 동안 탐페레 시민들의 사랑을 받고 있는 재래시장 탐페레 마켓 홀을 방문하면 된다. 실내에 있어 날씨가 좋지 않더라도 진정한 핀란드를 경험할 수 있는 명소다. 시장 내에서 판매하는 음식은 탐페레에서 생산된 식재료로만 만들어지는 것이 특징이다.

 

▲ 관광 팁_자전거여행

 

여행객을 위한 프로모션 및 페스티벌, 자전거로 핀란드 해안가를 여행하는 방법 (Coastal Bicycle Route and Bike Rental System), 올해 공개된 핀란드 해안가 자전거 여행 코스를 따라가다 보면 아름다운 숲, 호수, 바닷가와 고즈넉한 마을들을 마주하게 된다. 언제든 내가 쉬고 싶을 때 바닷가의 작은 민박집에서 쉬어갈 수 있는 것이 매력이다. 라세보리(Raseborg)–한코(Hanko)–키미오(Kemio)–살로(Salo)에 걸쳐 150 km가량 이어지는 코스는 잘 가꾸어진 도로로 구성되어 있으며, 16개 지점에서 자전거를 대여할 수 있다.

 

▲ 관광 팁_헬싱키 디자인 위크  


헬싱키 디자인 위크 (Helsinki Design Week)가 진행되는 9월 중순은 핀란드의 수도를 방문하기 좋은 시기다. 열흘간 250개 이상의 행사가 박물관, 시장, 컨퍼런스 홀과 여러 상점까지, 도시 전역에서 펼쳐진다. 2005년 처음 개최된 헬싱키 디자인 위크는 북유럽에서 가장 큰 규모의 디자인 축제로, 패션, 건축과 어반 라이프스타일을 아우른다. 올해는 9월 6일부터 16일까지 진행될 예정이며, 세부 프로그램은 사이트 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핀란드 관광청_사진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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